쪽방, 공용화장실 등 비정형 주거자 중 상당수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보건복지부가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쪽방이나 여인숙, 공원, 공용 화장실 등에서 기거하며 특별한 주거지가 없는 국민 1천945명 중 817명(42%)이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7명 중 456명은 지원 기준을 초과하거나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106명은 이미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손 의원은 "이미 복지지원을 받았다고 해도 쪽방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기거하는 어려운 국민이라면 복지혜택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