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연구기관이 정부 R&D자금으로 지원한 기업에서 거둬들인 기술이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124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272개 공공연구기관(대학 147개·공공연구소 125개)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6월 30일 실시한 ‘2011년 기술 이전·사업화 조사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연구기관 기술 이전건수는 4259건으로 지난 2009년 대비 22.8% 증가했다.
또한, 기술이전율(기술이전건수/신규기술보유건수)은 23.1%로 2009년(22.7%)보다 0.4%포인트 증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기술 이전 실적이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기술이전 수입액(1245억원) 중 1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기관은 26개로 2009년(23개) 대비 13% 증가했다.
기술이전 유형을 보면 특허(58.9%)와 노하우(23.6%) 비중이 가장 많았다. 기술이전 대상 건수 87.9%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분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대기업은 8.3%에 불과했다.
신대섭 산업기술시장과장은 “기술이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한데는 정부 R&D 투자 증가와 더불어 범부처가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 덕분”이라며 “기술료 수입이 4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4차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계획을 연말에 수립해 공공 개발 기술성과를 확산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현황 (단위:건, %·자료; 지경부) >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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