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레이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

 LG전자가 말레이시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6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환경기술·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사이파크와 재생에너지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사이파크가 추진하는 말레이시아 남서부 네게리셈빌란주 소재 파잠 지역의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인 ‘파잠 RE 파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9400만링깃(약 350억원)이 투자되며, LG전자는 자사의 태양광 모듈 등을 공급할 전망이다.

 파잠 RE 파크 프로젝트는 30에이커(약 12만㎡)의 부지에서 추진되며, 8㎿의 태양광발전단지와 2㎿의 바이오매스 발전설비로 구성된다. 올해 말부터 태양광발전 설비의 운영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MOU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관련 양사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남아 열대기후조건에 맞는 태양광 기술을 개발하고, 합동 리서치를 수행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