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스마트하이’에 높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월간 분석을 통해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증권거래 앱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지해 하이투자증권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요인을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는 다른 스마트폰만의 특징을 찾아 적용하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설계 단계부터 증권거래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앱 등을 실제로 체험해봄으로써 장단점을 분석해 최적 환경을 앱에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스마트하이에는 선물옵션 거래 기능이 없다. 현재로서는 증권 거래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물옵션 거래를 위해선 별도의 전용 앱을 개발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이다.
초기화면에 관심종목을 배치, 자세한 시세 확인과 주문도 관심종목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게 한 것도 고객 사용에 편의를 둔 사항이다.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겠다는 하이투자증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신기능과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어 SNS 개념을 접목하고 선물옵션 거래 전용 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0여년 전 HTS 혁명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혁명이 시작됐다”며 “모든 증권거래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 해결되는 날도 머지않아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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