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희 의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백신 이상반응 총 3,068건 발생”

2008년부터 2010년 9월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이 총 3,068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이상반응’ 자료에 따르면, 백신별로는 플루가 2,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BCG가 285건, 디프테리아/폴리오가 160건, 일본뇌염 106건, 디프테리아 81건 순이었다.

특히 백신접종 후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신고된 건수는 17건이나 되었다.

그러나 보상여부 및 보상금을 결정하는 질병관리본부 산하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보면, 특히 ‘사망’의 경우에는 보상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2008년~2011.9월 현재까지 보상신청을 한 ‘질병’의 경우 268건 중 52.2%인 140건이 보상받았으나, ‘사망’의 경우 11건 중 단 2건만이 보상을 받았다.

최 의원은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할 영유아필수예방접종이 사망이나 장애를 초래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보건당국은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원인규명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