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광산업전시회]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

[2011광산업전시회]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

 광주단지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영집)가 광산업 등 지역중소기업의 아픈곳을 치료하고 있다.

 지난 4월 광주디자인센터에서 문을 연 광주주치의센터는 김 센터장을 비롯해 13명의 기술·경영·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주치의들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주치의센터는 기존 컨설팅사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자문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만 쓰는 형식적 컨설팅을 탈피해 주치의 1명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4곳씩을 전담하고 있다. 단순 컨설팅을 넘어 성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코칭시스템’이 차별화된 지원서비스다.

 광주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광산업체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광산업체의 기술·경영·금융 등 기업 환경 전반에 대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통해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이솔루션 등 7곳의 광 관련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선정하고 심층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견기업 육성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해 올해 4곳, 내년 5곳, 2013년 6곳 등 모두 15개 광 관련 기업을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주치의들을 기업에 상주시켜 기업애로를 진단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제품 다각화와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진출, 글로벌 시장 개척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광산업단지의 매출액을 20% 이상 끌어올린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기업들의 호응도 뜨겁다.

 설립 6개월이 채 안됐지만 74곳의 회원기업들이 150여차례나 상담을 신청해 애로사항을 10건이나 해결했다. 광주주치의센터는 경영전략, 원가분석, 금융, 인사조직,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 200여건에 달하는 회원사의 애로점을 분석해 솔루션 구축 작업에 나섰다.

 김영집 센터장은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차원이 다른 컨설팅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업 발전과 주치의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CEO와 주치의간의 상호 신뢰, 계획과 결과에 대한 상호 책임, 지속성장을 위한 단계적인 노력, 신념과 헌신에 입각한 실행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