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광산업전시회]인탑스엘이디

인탑스LED 김형태 대표가 자체 생산한 LED 등을 시연하고 있다.
인탑스LED 김형태 대표가 자체 생산한 LED 등을 시연하고 있다.

 올해 초 인탑스에서 법인을 분리한 인탑스엘이디(대표 김형태)는 설립 6개월 만에 200억원에 달하는 계약 물량을 확보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탑스엘이디는 기술 장벽이 높고 품질 규격이 까다로운 해외시장을 뚫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전체 직원 2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R&D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 55%가 LED조명 품질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줄이는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실적이 우수한 광주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을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가의 시험장비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5억여원을 들여 LED 배광 측정기인 고니어미터와 광휘도 측정기인 적분구 세팅 작업을 마쳤다.

 인탑스엘이디 기업부설연구소는 해마다 1개 이상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LED 메탈패키지 관련 특허는 인탑스엘이디만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특허라 직원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독자적인 기술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겹경사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광주지식재산센터는 지난 4월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IP스타기업 인증식’에서 인탑스엘이디를 지식재산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향후 3년간 브랜드 개발 및 지식재산권 확보 예산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김형태 대표는 “LED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인탑스LED 연구진이 자체 생산한 LED조명을 시험 테스트하고 있다.
인탑스LED 연구진이 자체 생산한 LED조명을 시험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