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광산업전시회]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2011광산업전시회]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최평락)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세영)는 광주시 전략산업 중 하나인 프리미엄급 디지털 정보가전산업 선도를 위해 2008년 8월 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광주본부는 디지털컨버전스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가전·전기자동차·광응용제품 관련 전력 변환 및 구동기술,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기술 등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광주본부는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을 비롯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신뢰성 및 고장분석, 유럽·미국·중남미지역 바이어 발굴, 판로개척 등을 통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성과도 나타났다.

 한국광산업진흥회와 손잡은 광주본부는 지난 8월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공략 마케팅 지원으로 9700만달러 수출 상담과 4억5000만원 상당 초도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제품과 광통신 붐이 일기 시작한 멕시코 등 남미 신흥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정보가전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멀티콘센트, DIDVR, 미용기기 등 전자제품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광주본부는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비해 규모나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가전제품용 고효율 제어기를 비롯해 근거리 전기 자동차(NEV)용 트렉션 모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변환기 등을 공동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를 위해 제품의 설계, 시제품제작, 신뢰성 시험 및 고장분석 등 제품화 단계별 과정에 필요한 최신 첨단장비 260대를 구축해 기업에 공개하고 있다.

 김세영 본부장은 “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니 성과가 크게 늘었다”며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광주지역본부 연구원들이 신뢰성시험 장비의 오작동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광주지역본부 연구원들이 신뢰성시험 장비의 오작동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