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장수 제품인 애플 아이팟 클래식, 아이팟 셔플이 단종 혹은 변화될 것이라고 TUAW가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각) TUAW는 애플이 두 제품의 단종을 논의하고 있으며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부 인기 있는 모델은 변화시키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
TUAW에 따르면 아이팟 클래식은 플래터 기반의 전통적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있는데, 애플은 아이팟 클래식을 플래시 기반 솔루션으로 변화시킨다는 생각이다. 또 아이팟 셔플의 빈약한 터치스크린 또한 개선할 것으로 보이며, 내달 4일 아이폰5 발표회에서 아이팟의 변화에 대해서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에도 유사한 전망이 애널리스트로부터 제기되었다. 웨지 파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블레어는 애플이 아이팟 클래식을 단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팟 터치 또한 개선된 카메라 기능, 화이트 모델, 3G 접속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현재 160GB 아이팟 클래식을 249달러에, 아이팟 셔플을 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장 이후 아이팟 매출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다. 아이팟 터치는 지난 애플의 2006년 1분기 회계연도의 실적에서 매출의 55.55%를 차지했지만 올 2분기에는 8%로 떨어졌다.
지난 2분기에는 아이패드 판매가 아이팟 판매보다 200만대 가량 앞섰다. 3분기에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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