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드로이드4.0폰 `삼성 넥서스 프라임` 11일 발표…아이폰5와 힘겨루기

삼성전자가 현지 언론에게 보낸 10월 11일 이벤트 초대장. 이날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탑재 넥서스 프라임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현지 언론에게 보낸 10월 11일 이벤트 초대장. 이날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탑재 넥서스 프라임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새 모바일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탑재한 첫 제품이 내달 1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으로 내달 11일 안드로이드 이벤트 쇼케이스에서 최초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탑재 스마트폰 ‘삼성 넥서스 프라임’이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쇼케이스의 주제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면면(what`s new from Android)”이며, 아이폰5의 실제 판매는 10일 이후로 예상되고 있어 애플 아이폰5와 아이스크림샌드위치폰인 넥서스 프라임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8일 수요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게 “Mobile Unpacked 2011: Google Episode"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발송했으며, 이 이벤트는 샌디에고에서 개최된다. 초대장은 곧 풀어질 것 같은 박스 안에 안드로이드 로고가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디자인이다.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초로 발표할 아이스크림샌드위치 탑재 스마트폰인 넥서스 프라임은 4.5인치 혹은 4.65인치 스크린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버라이즌의 롱텀에볼루션(LTE48) 4G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버라이즌이 갤럭시S 2 공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드로이드폰의 넥서스 제품군은 구글의 간판 스마트폰 제품이다. 넥서스 프라임은 3세대 구글폰으로, 1세대는 지난해 HTC가 ‘넥서스 원’으로 발표했으며 2세대는 삼성전자의 넥서스 S다. 2세대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2.3 버전(코드명 진저브레드)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첫 번째 통합 모바일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용 최신 OS는 진저브레드(2.3 버전)였으며 3.0 버전인 허니콤은 태블릿PC를 위한 것이다.

 구글은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앱 개발자들을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아이스크림샌드위치 기반으로 기존 앱을 전환하고 새 앱 개발이 확산되어야 파죽지세의 아이패드2와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은 지난 9월 7일 세일즈포스닷컴의 드림포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안드로이드 4.0 OS가 10월~11월에 발표될 것으로 발언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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