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 "효과적 홍보 위해 브랜드화 필요"
기업시민활동(Corporate Citizenship)이 우수한 기업으로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이 꼽혔다.
종전 사회공헌활동(CSR)이 방어적 관점에서 정부 규제를 피하고 사회적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부담이나 비용으로 인식됐다면 기업시민활동은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성장과 윈윈을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말한다.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한국법인은 최근 대도시 소비자 1천446명과 기업 관계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시민활동이 우수한 기업으로 유한킴벌리, 포스코, 유한양행, LG전자,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등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투명한 기업 경영과 환경보호 및 친환경 제품 제공 측면에서, 포스코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후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람직한 기업시민활동으로는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지역사회 후원(27%), 직원 인권·복지 향상(11.9%), 투명한 기업 경영(11.5%), 일자리 창출(11%), 협력업체 동등한 대우 및 상생(10.2%), 친환경 제품·서비스 제공(10.2%), 비영리단체 또는 교육·문화·스포츠 지원(9.9%),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호(8.4%) 등이 꼽혔다.
대부분 응답자는 이런 활동이 기업 호감도와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상관계수는 호감도가 0.517, 신뢰도가 0.609로 매우 관련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브랜드는 신뢰도는 단기간 형성될 수 없는, 기업의 생존 및 리스크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기업시민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응답자의 87.7%는 소비자들이 기업시민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기업의 책임감과 실천의지를 강화하려면 그 활동에 대한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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