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솔루션 전문기관인 코스콤이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29일 서울 63빌딩에서 KVH(대표 리처드 윌리)와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연말 가동 예정인 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내 일본 및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과 미유키 스즈키 KVH 부사장은 코스콤의 스톡넷과 KVH의 홍콩·시드니 등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양사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이번 제휴로 KVH를 통해 일본 내 금융권과 다양한 산업분야 고객을 부산IDC에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우선 양국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금융권 클라우드(IaaS)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코스콤이 구현하게 될 금융어플리케이션을 KVH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및 장애를 관리하는 전담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코스콤은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 재해복구(DR/BCP) 사업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며 “양국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이 가능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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