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일본 내 금융권 공략 교두보 마련

 금융IT 솔루션 전문기관인 코스콤이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선다.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29일 서울 63빌딩에서 KVH(대표 리처드 윌리)와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연말 가동 예정인 부산 인터넷데이터센터776(IDC776)내 일본 및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과 미유키 스즈키 KVH 부사장은 코스콤의 스톡넷과 KVH의 홍콩·시드니 등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양사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이번 제휴로 KVH를 통해 일본 내 금융권과 다양한 산업분야 고객을 부산IDC에 유치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우선 양국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금융권 클라우드(IaaS195)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코스콤이 구현하게 될 금융어플리케이션을 KVH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및 장애를 관리하는 전담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코스콤은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 재해복구(DR/BCP) 사업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며 “양국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이 가능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