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론치 참여 10개사는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먼저 전체 60여개사가 참여 신청서를 낸 가운데 1차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구체성을 심사했다.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충분한 고민을 거쳐 상용화했거나 그 직전 단계인 곳을 선별했다.
두 번째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지를 봤다. 멘토 대부분은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인물들로 글로벌 시각에서의 좋은 멘토링을 펼칠 수 있어서다. 또 ‘스마트혁명기’라는 좋은 기회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반영됐다.
행사를 총괄 진행하는 배기홍 뮤직쉐이크 이사는 “한국 시장만을 보고 있는지 아니면 글로벌 시장도 보고 있는지를 평가했다”면서 “놀랍고 기뻤던 것은 생각보다 많은 팀이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한 점”이라고 평했다.
서류 검토에 이어 제품(서비스) 시연과 테스트도 실시했다.
당일 짧은 시간 프레젠테이션만을 보고 제대로 된 멘토링을 펼치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다. 또, 대표와 팀원들 면면도 검토했다. 특히 대표는 과거 이력보다는 이번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았다.
행사 당일 완벽한 진행을 위해 지난달 29일 참여 10곳을 대상으로 사전 리허설도 거쳤다.
짧은 시간에 회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기 위한 노하우 코칭도 진행됐다. 당일 발표는 8분 동안 이뤄지며, 배 이사를 포함 5명 멘토들이 조언에 나선다.
멘토로는 데이비드 리 XG벤처스 대표, 폴 김 크레디트플라이 대표, 임정민 라이포인터랙티브 대표,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대표 등이다. 모두 벤처기업가들이며 배 이사와 데이비드 리 대표, 임정민 대표는 벤처캐피털리스트로도 활동했거나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