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공기 중 산소를 폐로 전달하는 입구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또한 몸 속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필터 역할도 하고 있는데, 이 중 코 점막은 침입해 온 이물질을 흡착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코 점막은 감기나 비염에 걸리게 되면 붓게 된다. 이때 코 주위 얼굴뼈의 빈 공간인 부비동 또한 막히게 된다. 부비동이 막히면 공기의 환기 및 분비물의 배설이 잘 이뤄지지 않게 되며 부비동 내 농성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발전한다.
이렇듯 축농증은 산소를 전달하는 코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더불어 누런 콧물과 코막힘, 두통 등을 동반하며 본인과 주변인들을 괴롭힌다. 게다가 코가 막혀 냄새를 잘 못 맡기도 하는 고충이 뒤따르게 된다.
또 축농증을 방치하거나 감기 등을 만나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코 안에 있던 염증이 이리저리로 옮겨 다니며 중이염과 결막염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입을 벌리고 자게 돼 목 안 점막이 건조하게 돼 기관지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부비동에 고인 염증으로 뇌의 열을 식혀주지 못해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장애가 올 가능성도 있다.
경제 전문 케이블 방송 SBS CNBC ‘뷰티리포트’의 MC직을 맡아 다양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아람한의원의 김난희 원장은 “축농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축농증은 주로 감기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만성축농증은 급성축농증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염증이 계속 반복될 때 생기게 된다”며 “감기나 비염 등 축농증의 조짐을 보일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축농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콧속에 차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약재시장인 경동시장에 위치한 ‘아람한의원’(www.aramhani.com)은 선대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비염치료제 ‘아람고’를 통해 부비동 안에 차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동시에 폐 기능을 보해주고 기관지 염증을 없애준다. 또 막힌 기혈을 순환시켜주는 침 치료도 병행해 좀 더 근본적인 축농증 치료를 돕는다.
이와 더불어 살구씨를 꿀에 같이 타서 먹거나 박하나 신이화(백목련꽃차) 말린 것을 차처럼 달여 마시는 것도 축농증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오미자와 도라지, 생강, 대추, 은행을 같이 넣고 달여 마시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