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SG5 환경 및 기후변화 국제회의 성공적으로 끝마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임차식)은 ITU-T 제5연구반(환경 및 기후변화) 국제 표준회의를 오는 9월 20일에서 28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공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ITU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반은 전기통신설비에 대한 안전, 전자파간섭, 전자파 인체노출량에 대한 표준화와 그린 ICT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 연구반으로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케냐, 일본 등 30개의 회원국과 프랑스 텔레콤, 미국 애플 등 56개의 부문 회원으로부터 144명의 국내외 표준 전문가가 참가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12건의 표준안이 승인되었는데 그중 중요한 표준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가 제안한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지침 표준과 폐 휴대폰 등 방송통신 기기에 사용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기 위한 정보제공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어 향후 그린 인터넷데이터 센터 구축과 희소금속의 재활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둘째,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되었던 ICT 제품, 네트워크, 서비스 및 ICT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방식의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었다.

이번에 승인된 ICT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방식 표준은 유럽위원회가 향후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ICT 제품, 네트워크, 서비스의 저탄소 평가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 표준에 대한 국내 관련 ICT 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국립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그 외에 우리나라가 환경 및 기후변화에 대한 ITU 표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방송통신분야 국제표준화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사, 방송통신사업자 및 정부는 방송통신 기술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다음 회의는 내년 4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