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사망한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가 평화로운 임종을 맞이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스티브 잡스는 8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8년을 투병해 왔으며 2009년 간에 전이된 암을 치료하기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오랜 투병으로 아이패드2 발표 시에는 핼쑥한 상태로 나타나 많은 이들이 잡스의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다. 결국 56세라는, 아직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잡스가 아내 로렌과 두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상태에서 임종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공개적인 삶에서는 스티브가 비저너리(혁신적인 공상가)로 알려졌지만 가족과 함께 한 개인의 삶에서는 가족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기도해준 것에 감사하고 있으며 스티브를 추모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의 추억과 기념을 담은 웹사이트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스티브를 떠나보내는) 가족들의 심정을 나누어갖는 많은 사람들의 친절과 위로에 감사하며 우리와 함께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슬픈 시간을 보내는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발표문에 썼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애도하는 페이지가 여럿 개설되었으며 ‘스티브 잡스 데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도의 글이 몰려들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
▷스티브 잡스 데이 2011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ages/Steve-Jobs-Day-2011/271864822837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