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지원 캠페인 7년의 발자취]정윤성 양영디지털고 교장

양영디지털고등학교는 전자신문에서 학교와 산업 현장의 IT교육활동, 이공계의 특성화 및 활성화, 정보과학 등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는 본교가 특성화 고등학교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전자신문에 실린 전문 용어, 기술개발, 정책 등 다양한 정보는 로봇과, 네트워크과, 멀티미디어과, 바이오텍과가 있는 본교의 교육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실상 전자신문은 ‘IT 학교의 최첨단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본교는 전자신문을 이용한 신문활용교육(NIE)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다수의 교사가 수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나아가 학생들의 풍부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본교가 제1회 정보과학 인재 양성 우수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은 데도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전자신문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집단토론 학습의 장을 확대하고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갖고 사회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시각을 키워줄 것이며, 전자신문 활용 교육 관련 방과 후 동아리반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본교는 산·학·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교과는 수준별 수업을, 전문교과는 최첨단 기술 습득을 위해 산업현장 전문가와 본교 교사가 함께하는 코티칭(co-Teaching) 수업을 한다. 또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개발을 위한 50여개 방과후 활동을 매일 펼치고 있다.

　또 이공계의 이해와 과학기술의 저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매주 토요일 주변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중학생 대상 정보과학 영재 학급도 운영하며, 매년 전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4개 학과 관련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진로지도는 학생의 수준과 요구에 따라 취업, 2년제 대학, 4년제 대학, 유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사와 학생 간 1 대 15 진로 멘토링제를 시행해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관심사를 논의하게 하고 지원한다.

　양영디지털고는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류 문명에 크게 공헌할 능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성화 학교는 걸맞은 특성화 교사를 배치해 끊임없이 가르쳐야 한다. 특성화된 인사 정책과 지원으로 특성이 유지·발전하도록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지속적인 현장 밀착형 교육을 위해 적극적인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특성화고 졸업 취업자에게 생애 설계와 비전이 제시돼야 한다. 특히 특성화고 지원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더 많은 세제 혜택 등 지원이 절실하다. 이제는 단편적인 지원과 정책에서 탈피해 국가 차원에서 시스템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정책을 확립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육정책과 지원이 대학에 치중돼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이 이공계 육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특성화고 지원에는 공허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성화고에 관심과 용기를 준 전자신문은 IT 저변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사회적 공헌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고,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 전자신문에 거듭 감사드린다. 특히 일선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료로 전자신문을 보급해 다수의 교사가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특성화 학교에는 각 학과별 사무실에도 보급해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해줘 고맙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기술인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신문사가 되기를 바란다.

　정윤성 양영디지털고 교장 jys50075@hanmail.net

　

　◇정윤성 교장 약력=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일본 쓰꾸바대학원 경영정책과학연구과 석사. 아주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과 박사. ISO9000 품질인증 심사원. 양영디지털고에서 6년째 특성화 추진. 한글, 영어, 일본어로 독도 관련 홍보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