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커머스, 소셜펀딩 등 소셜열풍 속에서 채용시장에도 소셜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취업정보 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국내 최초로 온라인 이력서의 학력, 경력 등에 사람을 연결하는 기능이 탑재된 소셜이력서 서비스를 선 보여 채용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언론에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인크루트 소셜이력서는 인크루트가 운영 중인 취업SNS(Social Network Services)인 인크루트 인맥(nugu.incruit.com)을 기반으로 학교와 수업 등의 학력사항, 또 일 했던 기업이나 참여 프로젝트 등의 경력사항에, 함께 했던 동료나 선·후배, 교수님들을 인맥과 연결해 이력사항에 추가할 수 있는 이력서다. 누구와 함께 어느 수업을 들었는지, 어떤 경험을 누구와 함께 쌓았는지가 이력서 속에 한 눈에 드러난다.
소셜이력서로는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실제 이력사항과 관계 있는 사람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의 ‘사회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태그된 사람들에게 이력서 상에서 바로 쪽지를 보낼 수 있어 직접적인 평판조회(Reference Check)도 가능하다. 혹 ‘인크루트 인맥’ 사용자가 아닐 경우에는 이메일 주소를 확인할 수 있어 이메일 전송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이력서에 함께 했던 사람으로 추가된 사람은 자동으로 공지가 가게 되므로 자신이 태그됐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함부로 관련 없는 사람을 추가할 수 없는 구조다. 이력서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될 경우 추가된 사람이 반발하거나 잘못됐음을 지적할 수 있는 것.
때문에 소셜이력서는 기존 이력서와 차별화되는 상당한 ‘신뢰도’를 형성할 수 있다. ‘사회성’과 더불어 ‘믿음직스러움’이라는 개인의 인성까지 어필할 수 있게 되는 것. 또 기업이 이력사항의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다는 ‘효율성’도 부가적으로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서로를 이력서 상에서 평판을 적고 평가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질 예정.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이력서 상에서 서로 연결되고 서로 인증할 수 있는 소셜이력서는 향후 새로운 이력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0월 현재 새로 이력서를 작성한 전체 구직자의 27.7%가 소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인크루트 사용자의 3분의 1이 소셜이력서를 경험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이력서등록수도 늘고 있다. 9월 이후 업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인크루트의 공개이력서는 10월 현재 총 234,608건으로 2위를 차지한 215,265건의 S사와 162,917건의 J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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