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1인 창조기업 준비를 돕기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스타트업기업 이음스토리가 펴낸 ‘1인 창조기업 사용매뉴얼’이 그 주인공. 새로운 법률 시행과 함께 늘어난 정부 지원책을 제대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창조기업은 지식서비스 분야 전문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상시근로자 없이 스스로 회사가 돼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그 동안은 창업자가 한 명인 기업만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했지만 이번 시행령을 통해 공동창업자 4인까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업종 역시 현재 84개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72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정부 지원도 크게 늘어 창업교육 및 창업자금,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한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특히 지식서비스구매바우처를 통해 중소기업이 1인 창조기업과 사업 프로젝트를 체결하면 총비용의 10%(300만원 한도, 연 8회 이내)까지 지원해 준다. 기업이 성장해 1인 창조기업의 범주를 벗어나도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1인 창조기업의 안정적인 벤처 기업 도약을 위해서다.
이 같은 환경 변화를 ‘1인 창조기업 사용매뉴얼’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실제 창업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예비 창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쓴 것도 장점이다. 제도를 십분 활용해 1인 창조기업을 준비하는 방법부터 창업 후 만나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알려준다.
황용구 이음스토리 대표는 “새로 개정된 법령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담고 있는 책이라고 자부한다”며 “1인 창조기업을 통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성공과 1인 창조기업 활성화를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