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서는 국내 중소 전자업체들이 다양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3D 관련 제품이 눈에 띄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제품도 다수 전시한다.
우선 3D 디스플레이와 안경 부문에서 다양한 업체가 제품을 선보인다.
포디비전은 자체 개발해 해외 인증까지 취득한 무안경방식 110인치 멀티 3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3D 안경 없이도 4K급 3D UHD(3840×2160) 영상을 구현해 역동적인 입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레드로버는 전문가용 3D 모니터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두 장의 LCD 패널을 사용해 별도 영상처리장비 없이 플러그&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3D영상 후반 편집, 국방, 의료, 지리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3D 디스플레이와 터치 모니터를 결합한 디스플레이, 3D 홀로그램 제품도 등장한다. 아이리얼의 ‘아이리얼 믹스’는 터치 모니터에 있는 영상정보를 터치하면 해당 정보가 3D 디스플레이로 전송돼 다양한 3D 영상을 보여준다.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실제 크기 사물이나 제품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아이리얼은 리얼3D 방식으로 사람이 보는 모든 방향의 입체영상을 4면 디스플레이로 구현하는 3D 홀로그램 방식 모니터도 선보인다. 허공에 떠 있는 제품 영상을 360도 4면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역 피라미드 형태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도 전시한다.
디자인과 렌즈 기술 수준을 높인 3D 안경도 선보인다.
프론티어케믹스는 기존 투박하고 딱딱한 디자인을 탈피해 선글라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편광방식 3D 안경을 선보인다. 낮은 화면 겹침 비율을 적용해 눈의 피로도를 줄였으며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이 높다. 색 왜곡이 없고 하드코팅으로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스포츠 타입, 모던 타입, 의학용, 일회용 등으로 다양한 사용자 요구에 맞췄다.
시선의 3D 안경 ‘S1W’는 눈이 편안한 렌즈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어지럽지 않고 편안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3D 영상의 다차원적 원리와 상황별 구현 방식을 분석해 반영했으며 인체공학 디자인의 프레임을 적용해 두상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프레임을 갖췄다. 안경 착용자와 비착용자 모두 호환 가능하다.
이 외에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휴리아는 뼈의 진동을 통해 고막을 거치지 않고 소리를 바로 달팽이관으로 전달해 청력 저하를 예방하는 ‘골전도 헤드폰’을 전시한다. 네커스는 12×7×3㎝ 크기에 불과한 안드로이드 기반 초소형 프로젝트 ‘빙고’를 선보인다. 향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리모컨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으로 리모컨 기능을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온은 공기청정기를 벽면의 전기코드와 일체화한 벽면매입 복합 음이온 공기청정기와 제균기를 선보인다. 반영구적이고 청소가 필요 없으며 한 달 전기료가 최대 50원에 불과하다. 각 방에 1만원대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다.
엔에스티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고 슬라이딩 방식과 쿼티 키보드를 채택한 차세대 스마트 리모컨 ‘NST-RX10’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PC 등 다양한 무선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무선 도킹 시스템 ‘MX-A10’도 선보인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