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사회간접자본 개발 동향과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비즈니스포럼이 엔지니어링의 날을 기념해 열린다. 17일~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과 63시티 빌딩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국제비즈니스포럼은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2012 총회’ 전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다. 18일 저녁에 열리는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해외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을 홍보해 국제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도 엿볼 수 있다.
이번 포럼 주제는 해외 진출 대상 주요 국가 분야별 초청 희망자 조사를 통한 업계 요구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 관련 SOC 현황과 개발 경험, 향후 계획, 주요 프로젝트 추진 현황,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현황 등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우선 사회기반시설의 국가별 건설 현황과 전망이 발표된다. 도로·철도·상하수도·IT·교통 등 주요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의 사업성, 국내 기업의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국내 엔지니어링기업의 현황과 기술력을 살펴보고 개도국 관련 산업 발전 전망과 사업기회도 모색해 본다.
국가리포트(Country report)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사회간접자본 및 기반시설 관련 현황 및 전망 △국가별 개발계획·마스터플랜 및 정부지원 정책 △주요 개발도상국 사업화를 위한 전략·조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세미테크니컬(Semi-technical)로 진행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프라 건설 관련 최신 기술·공법·노하우 등 도입사례 △관련 국내 기업의 기술 및 해외 진출 현황, 향후 전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해외 참가자와 국내기업 간 미팅을 통해 해외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진다.
이번 국제비즈니스포럼에는 국내외 엔지니어링 산업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한다. 해외의 경우 11개국 발주처 고위공무원과 현지 기업 임원 등 35명이 참석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와 유관기관 임직원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차기 회장도 참석,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