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전문기업인 케이디파워는 기존 인공지능 수배전반이나 발전기 등 중전기기 외에 다양한 태양광 시스템과 유지보수 서비스인 ‘머신 투 모바일(M2M) 서비스’를 공개한다.
GPS 로봇형 태양광 트래커는 기존 제품과 달리 모터를 하나만 사용, 효율을 35%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설치비도 30% 줄였다. NET 인증을 받은 이 기술은 두 개의 모터로 태양의 방위각과 고도각을 추적하던 것을 원통형 캠 구조로 설계해 모터를 하나만 사용하도록 했다.
한국형 IT 태양광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재질은 더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소재를 이용, 중량을 69%나 줄였다. 설치 지형과 계절에 맞춰 15단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바람 및 빙설 통로까지 갖췄다.
케이디파워가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M2M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설비를 감시·관리한다. M2M 서비스는 기기에 설치한 각종 센서가 제품 상태를 진단, 분석해 관리자 스마트폰과 정보를 공유한다.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 설비는 유지 관리에 따라 성능이 저하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임배 케이디파워 사장은 “케이디파워는 M2M을 바탕으로 전문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IT를 접목한 전력 시스템은 국제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사장은 또 “케이디파워는 녹색기술개발을 바탕으로 GPS로봇형 트래커와 BIPV 등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산업으로 2012년 시장점유율 50%와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디파워는 1989년 창업 이래 전력 IT산업을 대표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태양광발전 분야부터 수배전반·발전기·분전반 등 중전기기 분야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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