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컨슈머리포트 인치대별 최고 제품
삼성전자·LG전자 LCD TV가 주력 제품인 40인치대 부문에서 나란히 미국 시장 최고 품질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현지 유통 중인 평판(LCD) TV를 6개 사이즈로 나눠 품질을 평가한 결과, 시장주력 상품인 40인치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0~42인치에서, LG전자는 46~47인치 분야에서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LG전자는 32인치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2개 사이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LG전자가 유일하다.
46~47인치의 경우 LG전자 2개 제품(47LV5500, 47LK530)이 1~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2개 모델(UN46D6300, UN46D6000)은 3, 4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LG 47LV5500 모델은 전체 제품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77점을 얻었다.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며 PC와 연결할 수 있고 타임머신 기능, HDMI·USB포트가 탑재된 TV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에 대해 리모컨,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측면에서 가장 높은 ‘탁월하다(Excellent)’는 평가를 내렸다. 화질, 음질도 ‘매우 우수하다(Very Good)’고 덧붙였다.
40~42인치는 삼성전자 제품(UN40C5000)이 1위였다. 40인치에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LED광원을 지원한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TV에 대해 고화질 콘텐츠 구현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LG전자 2개 모델(42LK520, 42LV3700)이 2, 3위에 선정됐다.
LG(32LK450)와 삼성(LN32D550)은 32인치 TV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밖에 60인치 이상급 제품에서는 일본 샤프, 52~55인치는 중국 비지오, 37인치는 일본 파나소닉, 27인치 이하는 일본 산요 TV를 최고라고 평가했다. PDP TV에서는 50~51인치와 42~46인치급 모두 파나소닉 TV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리포트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TV를 직접 구매해 고선명도(HD)와 표준선명도(SD) 화질, 음향, 리모컨 편의성,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시야각, 에너지 절약,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선정한다.
표. 컨슈머리포트 인치대별 최고 제품
자료: 컨슈머리포트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