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RC 특집] 강릉원주대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연구진들이 센서네트워크를 테스트하고 있다.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연구진들이 센서네트워크를 테스트하고 있다.

 강원 IT산업의 성장엔진은 u-IT다. 강원은 스마트 도시의 미래 모델을 u-IT에서 찾고 있다.

 이 성장엔진은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가 견인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통신사업자연합회 지원을 받아 독창적인 u-IT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도시관리를 비롯한 환경관리, 에너지관리, u헬스산업 등과 융합시켜 신성장산업 창출에 기여했다.

 전국적으로 총 38개 관련 사이트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13개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지식재산권은 모두 58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국내에서 유일하게 UN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특허기술 사업화 성공사례’에 선정됐다.

 최근엔 ‘위치기반서비스(LBS) 장치’를 개발, 인도네시아 수출에 들어갔다.

 이 센터의 대표적인 u-IT 제품은 ‘스마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센서네트워크 기반의 온 디맨드 영상전송기술’이 바탕이 됐다.

 이 시스템은 센서 노드의 측정값을 근거리 통신 및 Wi-Fi, 3G 이동 통신망 등의 상용망을 통해 원격지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모니터링중 임의상황이 발생하면 이미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등 원격지에서도 상황 제어가 가능한 토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에는 자체 개발한 멀티홉 기반 대용량 데이터(영상) 전송기술을 포함한 실시간 양방향 통신 프로토콜 등의 핵심기술과 유지보수 기술도 포함돼 있다.

 정태윤 센터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성능 센서네트워크 HW 플랫폼과 멀티홉 지원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통신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녹색시범도시 구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강원도가 직면한 대형 현안사업에도 u-IT 융합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웰빙 스마트 레저도시 구축 사업’과 ‘녹색도시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사업’ ‘u-스포츠 지능형 스키장 구축 사업’ 등 이미 시스템을 구축해본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평창 올림픽 개최 환경을 u-IT로 구축할 복안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관리, 시설물관리, 건강정보관리, 경기기록측정 등을 연계한 명실공히 u-IT 응용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태윤 센터장은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스마트올림픽’으로 개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연구센터의 u-IT 융합기술이 세계로 확산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IT-CRC 특집] 강릉원주대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IT-CRC 특집] 강릉원주대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
[IT-CRC 특집] 강릉원주대 강원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