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류와 연계해 해외시장 마케팅 대응을 강화한다.
한류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K팝 콘텐츠, 인기스타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LG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시작으로 LG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를 후원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욕 콘서트 사전 홍보영상을 LG전자 미 타임스스퀘어 LED 전광판을 통해 하루 100회 상영하면서 한류 문화 콘텐츠와 LG로고를 동시 노출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유동인구가 약 150만명에 달하는 지역 관광명소다.
SM 뉴욕 콘서트 티켓과 포스터, 현장 제작물 등에는 LG전자 로고가 삽입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향후 1년간 슈퍼주니어와 f(x)를 모델로 내세워 TV와 지면, 옥외, 온라인, 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슈퍼주니어 3D 뮤직비디오를 제작, 내년 초부터 LG전자 시네마 3D 스마트 TV 전용 한류 콘텐츠 서비스인 ‘K-POP존’ 에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강신익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사장)은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를 내세워 LG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며 “또 한류 콘텐츠 전도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옵티머스’ 스마트폰 모델에 한류스타 이민호를 기용했고, 최근 일본 ‘옵티머스 브라이트’ 스마트폰 모델에 인기 걸그룹 ‘카라(KARA)’를 선정하는 등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