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조 · 에너지 전시매장 제주에 첫 오픈-시스템에어컨 등 고객접점 강화

LG전자, 공조 · 에너지 전시매장 제주에 첫 오픈-시스템에어컨 등 고객접점 강화

 LG전자가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건물 공조 시스템 및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종합 상설 전시매장을 열었다.

 18일 LG전자는 제주도 제주시 오라3동에 300㎡ 크기, 2층 건물 형태 ‘LG 휘센 공조·에너지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가전매장인 베스트샵 형태가 아니라 AE사업본부에서 직접 건물 공조·냉방 시스템 체험형 매장을 연 것이다.

 시스템에어컨이나 공조시스템은 보통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 품목으로 꼽혀왔다. LG전자는 체험형 매장으로 공조와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고객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제주 전시장은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이번 제주 1호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국에 전시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에 전시장을 세운 것은 기존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제주도에서 시스템에어컨에 대한 문의와 고객 방문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비즈니스 투어가 많은 지역이다. 사업 목적, 전략회의와 세미나 등을 위해 방문한 경영진이 사업장 시스템에어컨과 공조 시스템 설치까지 함께 검토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전시장에 중소형 상가용 시스템에어컨부터 초고층 빌딩용 시스템에어컨, 환기시스템, 대형 공간을 위한 중앙공조 제품까지 휘센 시스템에어컨의 모든 제품들을 전시했다. 2층 규모 건물에서 고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실제 시스템 체험까지 가능하다. 전시장에는 태양광 솔루션, LED 조명 제품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제품도 구비했다.

 방문 고객은 한 눈에 공조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직접 보고 전문 직원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현장에서 제품 즉시 구매도 가능하다.

 조재효 한국마케팅본부 팀장은 “B2B 제품인 공조·시스템 에어컨을 일반 가전 매장처럼 접근이 쉽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LG전자, 공조 · 에너지 전시매장 제주에 첫 오픈-시스템에어컨 등 고객접점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