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태양광 전력손실 줄이는 `파워플러스` 출시

엘디티의 분산형 최대전력점 추적장치 `파워플러스`.
엘디티의 분산형 최대전력점 추적장치 `파워플러스`.

 최대전력점(MPP) 추적을 통해 태양광발전 시스템 전력 손실을 대폭 줄이는 제품이 나왔다.

 엘디티는 태양광발전 설비 개별 모듈의 전력 손실을 회복해 발전량을 높이는 분산형 MPP 추적장치 ‘파워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각각의 모듈이 서로 다른 MPP를 갖고 있으며 제조상 편차와 지형에 따른 그림자, 시간 경과에 의한 열화 등으로 모듈 간 편차가 커진다. 또 일사량·온도 등에 따라 변하는 MPP를 정확하게 추적하기 어렵다.

 파워플러스는 입·출력 전력값과 주변상황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MPP를 구현하며, 기존 태양광 발전소 구조변경 없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사의 회로 설계 기술을 이용해 특화된 전용 집적회로(IC)를 개발했으며 이에 따른 알고리즘 개발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타사 제품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엘디티의 설명이다.

 제품 품질·내구성 제고를 위해 자동차 산업표준인 ‘ISO/TS16949’ 규격과 ‘UL1746’ 규격에 따라 설계 했으며, 자체적으로 발열·신뢰성 테스트도 진행했다.

 엘디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험 운영한 결과 전력 생산이 6~25% 높아졌다”며 “향후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지속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