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기업의 원가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할당 관세,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며 “업계도 원가 절감자구노력을 강화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공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차관은 “25개 품목의 지자체별 가격을 알려주는 지방물가관리시스템이 지난 4일부터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가격비교품목을 서민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10월 중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지정, 금융·행정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지방공공요금은 지하철, 시내버스, 상하수도 요금의 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공기업 원가절감,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전반적인 물가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환율 변동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상승 등 수입물가 상승, 일부 가공식품과 서비스요금 상승압력 등 대내외 불안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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