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다음 3Q 영업익 285억 14.5%↑...디스플레이 광고 성장

다음은 3분기 영업이익이 2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매출액은 1천33억원으로 1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55.6% 줄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일, 2011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디스플레이 광고와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음은 3분기에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연결 매출 1,03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 14.5% 성장했다. 유형자산처분손익, 무형자산감액손실 등 실제 영업활동과 관계가 적은 기타영업수익 및 영업비용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50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라는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PC, 모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연계한 통합광고 상품, ‘DBPA(디지털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광고주의 폭발적 증가와 신규 수입원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AD@m(아담)’의 견고한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은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10여개월 만에 1천9백여개의 모바일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월간 95억 페이지뷰를 돌파해 국내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내 가입자가 1,400만에 이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피플’은 무료통화, PC버전, 스티커 등 특화된 서비스와 편의성 향상으로 사용자들의 활동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마이피플과 주요 서비스의 유기적 연동을 전면적으로 확장해 마이피플을 유무선 통합 메신저에서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검색광고 부문 매출은 477억원으로 추석 명절과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체 CPC(Cost Per Click) 검색상품과 로컬 검색상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4% 성장했다. 다음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바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는‘정답형 서제스트’ 검색을 오픈한데 이어 블로그, 동영상 등 데이터 커버리지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자주 찾는 콘텐츠를 강화하여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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