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절반, 2년내 모바일 쇼핑 전성기 전망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가까운 46.3%가 2년 이내에 모바일 쇼핑 활성화 시점으로 꼽았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3.9%에 달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답은 43.9%였다. 상품검색은 인터넷(77.9%), 매장방문(18.4%) 등의 구매형태로 이어졌고, 오픈마켓 앱이나 소셜커머스앱 등 스마트폰에서 결제까지 마친 모바일 쇼핑도 31.6%에 달했다.

 이중 76.3%가 ‘앞으로도 모바일을 통해 계속 쇼핑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을 경험하지 않은 사용자 42.9%도 향후 모바일 구매 의향을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온라인 상품 구매에 익숙한 20대(15.6%), 30대(15.4%)가 40대(11.8%), 50대 이상(9.6%) 순으로 모바일 쇼핑 경험이 높았다.

 모바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복수응답)은 영화, 연극 등 공연(39.4%)이었고, 의류(36.5%), 도서(25.5%) 등이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는 각각 공연(43.8%)과 의류(47.9%)를 쇼핑했고, 40대는 가전제품(30.0%), 50대 이상은 여행(36.4%) 상품 구매가 많았다.

 결제금액은 5만원 이하(69.8%), 5만~10만원(19.6%), 10만원 이상(10.6%) 순이었다.

 모바일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과제(복수응답)로는 보안 인프라 강화(68.3%), 전자결제 확대(53.9%), 모바일 전용화면 개발(45.0%), 쇼핑관련 앱 확대(42.5%), 판매상품 확대(22.3%) 등을 제시했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 쇼핑도 본격 도입기”라며 “기업도 차별화된 모바일 쇼핑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