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과 비빔밥, 자장면 등 외식비와 미용료, 세탁료 등 개인 서비스 요금이 전국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1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조사해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www.mulga.go.kr)에 공개한 10월 시도별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외식비 8종 중 6종과 그 밖의 개인 서비스 요금 5종의 평균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냉면, 비빔밥, 삼겹살, 세탁료, 이용료 등 7가지의 가격이 인상됐고 경북에서 세탁료, 목욕료, 칼국수 등 5가지가 올랐다.
냉면은 가뜩이나 가장 비싼 서울에서 46원이 더 올라 7천591원이 되는 등 전국 평균 6천475원으로 17원이 인상됐다.
비빔밥은 인천에서 167원, 전북에서 100원이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20원이 상승해 평균 가격이 5천783원이 됐으며 칼국수와 김밥은 각각 평균 4원과 3원 올랐다.
삼계탕은 부산에서 143원 올라 전국 평균 가격이 1만1천186원으로 14원 상승했고 자장면은 전북에서 50원 오르는 등 평균 7원 올라 4천91원을 기록했다.
김치찌개 백반은 부산에서 143원이나 올랐지만 경기에서 35원이 내리면서 평균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다. 삼겹살은 200g 환산 후 충남, 경북은 각각 164원, 171원 뛰었지만 충북(286원), 부산(220원) 등에서 내리면서 18원 하락했다.
여관 숙박료는 제주에서 1천666원, 경북에서 384원 상승하며 전국 평균이 3만3천422원으로 101원 올랐고 세탁료(신사복 상하 1벌)와 성인 목욕료도 각각 27원과 34원 높아졌다.
이용료(컷트)는 충남 400원, 전남 222원 등이 올라 평균 61원 인상됐으며 미용료(컷트)는 전남(222원), 충남(200원) 등이 오르며 48원 상승했다.
이 밖에 강원도 시내버스료가 100원, 전북에서 상수도료가 t당 140원 올랐으며 농축산물 중에서는 쌀 20㎏ 가격이 전국에서 모두 오르며 평균 1천938원 상승했다.
다만 쇠고기(등심 500g), 돼지고기(삼겹살 500g), 닭고기(1㎏), 달걀(특란 10개)은 조금씩 하락했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가격이 싸고 깨끗한 업소 2천497곳을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서울이 599개, 경기 237개, 전북 230개, 광주 215개, 경북 159개 등이고 외식업이 1천653개, 기타 개인서비스 업이 844개이다.
물가안정 모범업소에는 IBK기업은행에서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감면해주고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보증수수료 0.2%포인트를 깎아주며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시 우선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