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 `시동`

 한경희생활과학이 내년부터 오프라인 로드숍을 확대한다.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사용자가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9월 롯데마트 잠실점에 숍인숍 형태의 1호 로드숍을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는 별도 오프라인 독자 매장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희는 스팀청소기, 살균수제조기 등 다양한 살균가전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마그네슘 프라이팬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한경희뷰티를 통해 전동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품목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그동안 준비해온 신제품 6~7종을 대거 선보인다. 이 달 선보이는 정수기를 비롯해 기존에 진출하지 않은 새로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야심작들이다.

 한경희는 홈쇼핑과 온라인을 주 판매 채널로 삼고 있다. 오프라인 양판점에서도 사용자가 생활가전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프라이팬과 화장품뿐만 아니라 올 연말부터 냄비 등 주방용품을 비롯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급격히 증가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고객 접점 채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부천에 독자 매장이 있지만 유명무실해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에 여러 신제품을 출시한 뒤 전략 수립을 거쳐 독자 매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