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최대 규모 스토리지 도입사업이 시작된다.
1일 기상청은 기상업무 데이터를 영구 저장하기 위해 10페타바이트(PB) 규모의 스토리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 10PB 규모로 스토리지를 도입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어 지속적인 스토리지 도입을 추진해 왔다. 데이터 백업 및 관리체계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스토리지는 슈퍼컴퓨터 3호기를 통해 산출되는 기상청 현업 및 수치예보 데이터 저장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지난번 수해와 산사태 같은 재난예고 분야의 개선이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0PB 규모 스토로지 도입 사업은 아직 국회 통과가 이뤄지지 않아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사실상 재난 예고 등 업무 적용에 대한 이론이 없는 부문이어서 여야 협조가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