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일부터 아이폰4S 예약 주문을 받는다.
1일 KT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애플 아이폰4S의 사전 예약 가입을 4일부터 시작하며 이달 11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데이터 요금제, 기존 아이폰3GS 사옹자의 기기변경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KT가 먼저 포문을 터뜨린 것은 기존 아이폰3GS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T가 아이폰3GS를 단독 공급할 때 가입했던 초기 가입자들은 2년 약정이 거의 완료되어 가고 있다.
KT는 자세한 사항을 밝히진 않았지만 아이폰3GS 사용자의 SK텔레콤 이탈을 막기 위해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일 경우 10만원 정도만 부담해 아이폰4S로 변경해주는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소문이다.
통신사들은 4G 롱텀에볼루션 홍보에 열을 올리는 한편으로 스티브 잡스의 ‘유작’ 아이폰4S가 주는 상징적 의미를 포기하기도 힘들다. 특히 4G LTE 지원 아이폰5가 내년 6월 애플전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부풀고 있다.
애플은 1세대 LTE 칩을 아이폰에 장착할 경우 지금보다 두께나 크기가 커지는 등 외형 디자인이 훼손된다는 점 때문에 LTE 대신 HSPA+ 지원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퀄컴 등이 2세대 LTE 칩을 내놓으면 그때 LTE 통신 칩을 탑재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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