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 iOS용으로 g메일 앱을 개발했으며 곧 앱스토어에 등록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msnbc,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iOS용으로 g메일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팀이 분석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테크 칼럼니스트인 M.G. Siegler가 자신의 블로그(parislemon.com) 포스트에 쓴 것을 인용 보도한 것이다.
M.G. Siegler는 “다양한 소식통을 통해 들었다”며 구글이 iOS용 g메일 앱을 만들어 애플 앱스토어에 제출했으며 애플에서 앱 분석 중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곧 애플 모바일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이티브 g메일 앱이 앱스토어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앱스토어가 발표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구글은 iOS용 g메일 앱을 개발하려 하지 않았다.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에 대해서는 서비스 발표 직후인 올 7월에 아이폰용 앱을, 8월에 아이패드용 앱을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업계는 구글의 iOS용 g메일 앱 개발이 늦어진 데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을 내놓고 있다. 구글이 웹 기반 g메일 앱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 고유 메일 앱을 제공하는 애플이 사용자 혼란을 피하기 위해 외부업체의 메일 앱은 차단하고 있다는 점, 세 번째로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M.G. Siegler는 자신의 소식통이 전한 바에 따르면 애플 iOS용 g메일은 꽤 환상적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g메일 서비스의 특징인 푸시 알림 기능과 g메일 자동 분류함(Priority Inbox), 원클릭으로 중요 메시지 별표 처리, 고급 검색 등이 지원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애플이 iOS에서 제공하는 메일 앱에서는 g메일 계정을 지원해 왔으나 g메일 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다 사용하진 못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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