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겨울철 화재예방 시스템 본격 가동

전라북도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을 맞이하여 11월 1일부터 화재예방 시스템을 전격적으로 가동했다. 겨울철 화재취약시기를 대비한 일선 소방관서의 화재예방 시스템이 예열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구동되는 것이다.

겨울철은 일년 사계절 중,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달이다.

실제 소방본부의 최근 4년간(‘07~’10) 화재발생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 7,081건 중, 일일 평균 화재건수는 4.9건임에 반해, 동기간 중 겨울철의 일일 평균 화재건수는 5.5건에 달한다.

도 소방본부가 추진하는 겨울철 종합 소방안전대책은 이러한 겨울철 화재발생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대형화재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추진방법을 주요 골자로 한다.

먼저,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재래시장 화재예방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의 신호탄을 알린다. 도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대대적인 화재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도는 ‘섬김과 감사의 119어울림 마당’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 홍보를 추진하고 소방관서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형 화재예방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안전관리의 자기책임제 실현을 위한 관계인 소방안전정보 제공 및 자위소방대 소방훈련 컨설팅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이와 더불어 도는 유흥·단란주점,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236개소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화재원인의 48%를 차지하는 부주의 화재와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화재, 곡물건조기 관련 안전관리 등 사안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폭설대비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과 산불 관리 상황관리 및 대응태세 등을 강화한다.

앞서, 실시한 재래시장 화재예방캠페인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총 50여명이 참여하여 재래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 및 화재예방 전단지 배포 등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했으며, 이와 더불어 재래시장 장보기를 통한 경제 활성화 도모 등 다양한 서민생활 안전·안정 활동을 전개했다. 향후 도는 이러한 현장형 도민 소통행정을 강화하는 등 현장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북도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책임지는 최일선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