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린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첫주 4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였다.
2일(현지시각) 닐슨 북스캔에 따르면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한 ‘스티브 잡스’ 전기 단행본은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약 38만3000부가 판매되었다. 영국 가디언은 닐슨 데이터를 인용해 영국에서는 3만7000부가 판매되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는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아직 올라 있다. 아마존에서는 거의 7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 반해 반스&노블에서는 3위로 내려섰다.
첫 주 38만부를 넘는 판매량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에도 견줄 만하다.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엄청난 베스트셀러인 밀레니엄 3부작 중 3편 ‘바람치는 궁전의 여왕(The Girl Who Kicked the Hornets` Nest)’은 지난해 첫 주 판매 42만5000부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배는 발행 24시간 동안 미국 내에서만 830만부 팔렸다.
스티즈 잡스의 공식 전기는 당초 11월 21일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잡스가 10월 5일 사망하자 출판사인 사이몬&슈스터는 발간일을 앞당겼다. 월터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 전 마지막으로 그를 밀착 인터뷰한 사람으로서, 많은 비화가 아이작슨의 인터뷰와 전기를 통해 흘러나왔다. 한글판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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