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 온라인 유출 사전에 막는다”

 온라인을 통한 기술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3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기술 유출이나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를 개소하고, 보완 관제 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산업기술보호협회에 마련된 중소기업기술 기술지킴센터는 365일 종합관제가 가능한 종합상황실과 통합 보안 위협탐지시스템 등 최첨단 관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개별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분석해 주는 사전 진단 △네트워크, 웜 바이러스, 시스템 장애 등에 대한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침해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및 대응 보안 솔루션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시스템 보강을 통해 모바일 관제 서비스, 포렌식 관제 서비스 등 융합관제 서비스 분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도 올해 250곳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5000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기술지킴센터 사이트(sim.kaits.or.kr)에 신청하면 된다.

 장대교 중기청 기술협력과장은 “기술지킴센터가 자금난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사이버 위협이나 내부 보안에 취약했던 중소기업에게 든든한 방화벽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