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광산은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자원 확보 방법입니다.”
코엔 드미스마커 유미코어 부사장(도시광산 담당)은 “도시광산사업을 통해 제조업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할 수 있어 원료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금속 생산과 관련한 환경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미코어는 지난해 금광에서 원석 1톤당 금 5g을 추출했지만 도시광산 폐기물 1톤에서는 금 250g을 회수했다. 특히 도시광산을 통해 금속을 추출할 경우, 같은 양의 금속을 광산에서 얻을 때 보다 90% 이상 에너지를 절감했다. 코엔 부사장이 도시광산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근거다.
코엔 부사장은 “금속은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경제적 가치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며 도시광산사업 장래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유미코어는 도시광산사업 원료가 되는 폐기물 68%를 산업부산물, 12%를 생활폐기물, 20%를 주요 소재에서 얻었다. 생활폐기물만 하더라도 전년도에 비해 발생량이 30% 가량 늘어나는 등 도시광산사업 여건은 충분한다는 설명이다.
코엔 부사장은 “유미코어 기술은 지금까지 도시광산사업에서 다루지 않은 다양한 금속을 처리하기 위해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새롭게 지은 리튬이온배터리 도시광산 플랜트를 도시광산사업 파일럿플랜트로 활용해 희토류·리튬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미코어는 재료과학·화학·야금·소재생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고 모든 기술은 도시광산사업과 융합해서 움직인다”며 “2차전지·태양전지·연료전지·촉매를 생산하고 다시 활용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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