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1월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55개) 소속회사 는 총 1618개로 지난달(1605개)에 비해 13개 증가했다. 2011년 상호출자·지급보증제한 기업이 지난 4월에 지정된 후 소속사는 총 64개가 증가했다.
11월 조사에서는 22개사가 소속회사로 편입됐으며, 9개 회사가 지분매각이나 모회사 흡수 합병으로 소속회사에서 제외됐다.
KT가 비씨카드를 인수하면서 비씨카드 계열회사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 유페이먼트, 이니텍, 스마트로 등 7개 회사가 동반 편입됐다.
제외된 회사는 지분이 매각된 SK의 엔비제이게임즈(구 SK아이미디어), 흡수합병된 롯데의 롯데제약과 창대통상, 한화의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이다.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지정은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계열회사의 자산합계가 5조원 이상인 경우이며, 소속 회사간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이 금지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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