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지난 달 새롭게 시작한 침대 매트리스 렌탈 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정수기·비데 등 기존 렌탈 사업군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3일 여의도에서 3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침대 매트리스가 기존 렌탈 상품군과 함께 제6대 렌탈 상품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3분기 매출 4301억원, 영업이익 614억원, 당기순익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6%, 2.7%, 36.6% 증가했다. 환경가전 계정 수가 순증했고 렌탈 판매와 일시불 매출 증가가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도 호조세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환경가전 계정 순증은 연평균 3.9%, 매출은 7.4% 증가했으나 올해는 각각 11%, 13%로 확연히 증가하고 있다.
우선 환경가전 렌탈·멤버십 계정 수는 지난 9월까지 누적 32만8000 계정으로 연간 목표치 대비 94%에 도달했다. 올해 약 40만 계정 이상의 순증을 예상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렌탈판매는 96만대로 연간 목표치 대비 77%에 도달했다. 일시불 판매는 누적 1063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75%에 도달했다.
화장품 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 176억원, 누적 매출 529억원으로 연간 목표 매출액인 600억 원 대비 약 88%를 달성했다. 조직과 뷰티플래너(화장품 방문판매원) 수는 356개, 3298명으로 목표 대비 각각 127%, 110% 초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데 이어 내달 JDC 면세점 입점을 예정하고 있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
국내 최초로 시작한 침대 매트리스 렌탈 사업은 순조로운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매트리스 크기를 다양화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렌탈 상품과 함께 제6대 렌탈 상품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계정 순증 확대, 일시불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6% 성장해 제2의 성장기임을 증명했다”며 “4분기에도 환경가전 사업 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신규 사업인 침대 매트리스 렌탈 비즈니스 실적 호조세가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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