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노베이션 수상자들, IT융합 성공전략 공개

 3일 지식경제부는 ‘IT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 이어 ‘IT융합 성공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내 비즈니스와 그린 부문에서 IT혁신을 이룩한 주인공들의 융합전략을 제공했다.

 이날 비즈니스IT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오비고의 황도연 대표는 효과적인 차량-IT융합을 구현한 차량용 웹브라우저를 소개했다.

 황도연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차량용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소개하며 “여러 운용체계(OS)로 파편화된 차량 헤드유닛용 애플리케이션들을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하고 차량 고유의 기능을 동일하게 제어하기 위한 표준화가 필요해진다”고 아이디어 배경을 설명했다. 오비고는 차량에서 모바일 앱스토어에 접속하고 콘텐츠를 유무선 관계없이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를 개발했다.

 또 개인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IT 융합사례 발표도 눈에 띄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종이차트가 없어도 병명과 처방전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를 통한 동영상 설명처방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질병, 수술, 검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설명시간을 줄이는 한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황희 의료정보화센터장은 “의사나 간호사들이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환자 의료정보를 보고 필요한 진료절차를 시간 지체 없이 적절하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IT융합은 필수불가결한 방향”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