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몰입 치료센터가 서울·경기지역에 이어 영남과 호남지역에 각각 문을 연다. 게임업계 자발적 기부로 이뤄진 상담치료센터 확대로 전문적 치료 및 개선에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영호남 지역에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운영 담당할 전문 기관으로 영남지역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동아대학교의료원 공동 참여), 호남지역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전북대학교 의료원 공동 참여)을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영호남 지역에 위치한 공공 또는 민간 전문기관 대상으로 각 지역별 1개씩 총 2곳의 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2곳이 선정됐다.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로 선정된 2개 기관은 게임과몰입 관련 상담 업무와 함께 각 지역의 정신과 관련 의료 기관과 연계해 전문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게임문화재단은 선정된 기관 운영과 관련해 향후 1년간 각 3억씩 총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운영 기관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센터는 6월 초 개소했으며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상담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 3인, 전공의 1인 외에도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상담 및 치료 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그룹치료·미술치료·가족치료·체육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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