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적인 강설이 잦아짐에 따라 겨울철 강설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오는 15일부터 도로 설해대책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도로 설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특보와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시·군과 도로관리사업소, 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도로설해대책에 대하여 상호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등 도로의 고갯길, 응달 및 급커브지역 등 주요도로에 3,196개소에 이동식 적사함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고, 염화칼슘 8,735톤, 소금 19,801톤, 모래 22,569㎥의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또한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미끄럼주의 표지판을 570개소에 설치하고 제설차및장비 371대와 덤프트럭 121대 등 총1,027대의 제설장비를 초기 강설시 즉시 출동 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겨울철 적설로 인한 고갯길 등 교통두절 취약지점 61곳에 대한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민간인, 공무원 및 경찰로 구성된 ‘설해대책 민간모니터요원’을 지정·운영하여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교통두절로 인한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전북도는 오는 10일 ‘도와 시·군 설해대책 합동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설해대책을 위해 도와 시·군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신속하게 대응하여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한편, 도 관계자에 따르면 ‘교통량 및 지역여건 등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설작업이 추진되므로 항상 방송을 청취하여 기상상황과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 자가용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차량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노후 타이어를 교체하고 체인 등 차량안전장구를 휴대하여 차량운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