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저가 원두커피 판매호조에 긴급 공수

이마트가 기획한 저가 상품 중 LED TV에 이어 원두커피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출시한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 판매량이 일 최대 2천200개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항공 물류를 통한 추가 발주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가 당초 3개월 판매를 목표로 19t(1만6천개)을 준비했지만 2주만에 물량이 다 팔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이마트가 생두를 해외 직소싱하고 커피 전문기업인 쟈뎅이 로스팅을 해 다른 커피 전문점 제품보다 최대 80% 가격이 저렴하다.

항공 물류는 선박보다 30%가량 비용이 많이 들지만 물품을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들여올 수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이마트 원두커피는 6일간 약 8천개, 하루 평균 1천300여개 판매됐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 이마트에서 가장 잘 팔린 원두커피 단일 상품은 하루 평균 30~40개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특히 주말과 휴일인 12∼13일에는 하루 평균 2천200개 이상 팔리기도 했다.

이마트는 첫 소싱 물량이 소진된 이후에는 추가 발주 물량에 대한 사전 예약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최성재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가 호응을 얻은 것은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이라는 할인점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직소싱을 통해 쟈뎅과 함께 다양한 원두커피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