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4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버킷리스트 존재 유무>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리스트를 말한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자신만의 버킷리스트가 있는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71.0%(257명)가 ‘있다’고 답했고, 리스트의 개수로 ‘5~10개’를 꼽은 응답자가 44.7%로 가장 많았다.
버킷리스트 개수는 남녀 성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5개 미만(42.9%)’을, 여성은 이보다 더 많은 ‘5~10개(48.6%)’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2030직장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남녀 직장인 모두 ‘세계 일주’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세계일주’가 응답률 6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열정적인 사랑(42.0%) △부모님께 효도하기(33.1%) △제2외국어 마스터하기(32.7%) 순이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성공해서 몸짱 되기(21.4%) △봉사활동 하기(20.2%) △살사댄스 등 배워서 댄싱퀸&킹 되기(11.7%) △나랑 똑 닮은 2세 낳기(10.5%) △사장(상사) 면전에 사표던지기(9.7%) 등이 2030직장인이 선택한 버킷리스트에 포함됐다.
한편,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한 105명은 그 이유에 대해, △만들어 봤자 지켜지지 않을 것 같아서란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버킷리스트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응답도27.6%였다. 또한 △죽을 날이 멀다고 생각돼서 아직 만들지 않았다는 응답은 2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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