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 급등해 1,900선을 다시 넘어섰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34분께 직전 거래일보다 37.45포인트(2.00%) 오른 1900.85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기관이 461억원을,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된 기타법인이 3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787억원, 외국인은 7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과 전기가스가 3% 이상, 건설, 기계, 증권, 운송장비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수 급등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재정위기 불안감이 진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도 다시 100만원을 회복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73% 오른 1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4일에 9개월여 만에 100만원을 넘은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채무불이행 우려로 10일 93만원대까지 추락했다가 반등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폭을 키워 장중 1,900선을 넘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80원 떨어진 1,1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70원 내린 1,1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117.00원으로 하락한 뒤 매수세가 강화되자 1,121.70원으로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