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2011년 11월 15일(화) 14시에 전국적으로 민방공훈련(15분간 주민이동 및 차량통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훈련은 신속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갓길 정차와 주민들이 대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 5분 내에 완료를 목표로 하는 ‘5분 목표제’를 실시한다.
주요 훈련으로는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과 문화재 지역 화생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또한, 그동안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직장민방위대 훈련을 9대 대기업 직장민방위대가 적극 참여하여 사상 처음으로 중점 훈련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대응력 강화를 위해 초·중·고 800만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훈련이 실시된다.
전체적인 훈련의 흐름은 공습경보(14:00), 경계경보(14:15), 경보해제(14:20)순으로 실시된다. 공습경보 (14:00)가 발령되면 본격적인 공습대비 훈련에 돌입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하고, 주민들은 지하대피소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병행 실시되는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은 13:00에 전력수요폭증으로 인한 공급력 부족상황 발생에 따른 위기상황을 가정하여 유관기관 등 전파와 공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14:00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정전위험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간주하여, 전원 일체차단·비상발전기 가동점검 등 정전대비 훈련이 병행 실시된다.
특히, 공습경보 발령(14:00~14:15) 중 일부지역 정전발생에 따른 CBS상황전파 모의훈련과 TV, 라디오 방송홍보를 동시에 실시하며,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및 전력거래소 등 관련기관들은 전력부족에 따른 대비태세 점검 등 도상 훈련을 실시한다.
경계경보 (14:15)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사태수습에 참여하면 되고, 정전대비훈련도 정전경계경보로 전환되어 관련기관에서는 전력부하차단 우선순위에 따른 순환정전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국민들은 불요불급한 전원을 차단하고 절전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14:20분에 경보해제 발령으로 훈련상황이 종료되면 국민들은 정상활동으로 복귀하여 절전을 생활화하면 된다.
대규모 정전대비 시범훈련은 지난 ‘11.9.15 대규모 정전사태발생 시 정부차원의 대처가 미흡해 국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피해가 발생되었던 점을 감안, 전력수요 폭증으로 인한 전력 공급력 부족상황 발생을 가정하여 기관간 공조대응 훈련을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실시하게 되며,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간의 정전대비 공조체계 점검 및 불필요한 전원 차단 등 공공국민행동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전국민이 참여하여 실제 훈련을 실시한다.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서울소방본부, 서울메트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 구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갇힘 사고 시 추락되거나 질식되지 않으므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고, 구조원들의 구조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정전사태 발생 시 지하철 승객의 안전 확보 등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서울지역 지하철 운행사별 1개소씩 총4개소에서 지하철 승객과 함께 정전사태 시 지하철 대응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및 요식업체등, 지자체는 비상급수시설 비상발전기 가동훈련 등 각 기관별로 지난 9.15 정전사태 시 피해분야별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적의 화학공격에 따른 문화재 오염 및 소실을 가정하여 문화재지역 화생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도 실시한다. 서울 경복궁 일원을 비롯한 각 시·도별 주요문화재 지역 전국 17개소에서 군·경·소방서와 협조하여 실시하게 되며, 문화유산에 대한 소산훈련(Blue shield)과 관광객 대피 등 실제사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사상최초로 국내 9대 대기업 직장민방위대를 중심으로 기업·직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방공대피와 대규모 정전대비 ‘중점훈련’을 실시한다.
비상사태 발생 시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국민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국내 대기업 직장민방위대의 훈련 참여와 사회적 기여활동 확대를 통하여 훈련시에는 국민의 관심 및 참여도를 높이고, 비상시에는 실질적인 국민의 협조와 도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번 훈련 시 국가안보의 초석인 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하여 학교훈련을 강화하여 실시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학교에서 적용할 비상대피 매뉴얼을 작성하고 매뉴얼에 따라 학생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안보의식 강화와 비상시 대응능력을 반복 숙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고로 교통통제 역할은 군·경이 전시 임무에 따라 전담하게 되고, 이면도로, 골목길 등은 민방위대원이 참여하여 대피안내와 훈련홍보를 실시한다.
공습경보(14:00)가 발령되면 방송 및 라디오를 청취하며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면 된다. 공습에 대비하여 지하대피소나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신속하고 질서 있게 대피하고, 가정, 공장, 사무실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사태 대비를 위하여 난방기, 조명 등 불요불급한 전기는 모두 차단하며, 승강기 탑승 금지, 비상발전기 점검 등 정전사태에 대비하면 된다.
경계경보(14:15)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사태수습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절전상태를 유지하면 되고, 경보해제(14:20) 발령 후에는 정상활동으로 복귀하여 평상시 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 등 절전의 생활화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정전사태 등에 대비하면 된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실시되는 금번 훈련에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11월은 연평도 무력도발 1년이 되는 달이며, 처음으로 대규모 정전대비 훈련과 9대 대기업‘중점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유관기관, 대기업, 언론·방송사에서는 금번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시 무엇을 해야하는지 역할을 고민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하였다.
아울러 철저한 훈련과 연습만이 비상 시 효과적인 대응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인지하시고 훈련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과, 평상시에도 소방차, 구급차 등 비상차량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생활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