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한국 개발자 손잡으러 왔다.

 트위터가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협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KOTRA는 트위터가 15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트위터 플랫폼 론칭 아시아2011’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벤처기업 9곳이 참가하는 피치 워크숍과 트위터 신규 플랫폼이 공개되는 트위터 개발자 콘퍼런스로 진행된다.

 피치 워크숍은 한국의 개발업체들이 트위터와 연관된 사업아이디어를 트위터 측에 제안하고 피드백을 받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다. 창업주들은 마치 투자자들에게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처럼 즉석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콘퍼런스는 트위터 플랫폼 최고책임자인 라이언 사버의 신규 플랫폼 발표 및 기술 소개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 KOTRA 정보기술(IT)지원센터는 IT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한국에서의 공식 플랫폼 행사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행사 참가자 모집은 발표 2시간 만에 200명이 신청, 완료됐다.

 라이언 사버 트위터 플랫폼 최고 책임자는 “한국 개발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새로운 것을 받아 들여 응용하고, 다른 시장을 만드는데 뛰어나다”며 “우수한 한국 개발자 및 기업과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후원한 KOTRA는 이번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