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 입장에선 자사 광고가 사용자 입소문을 타고 알아서 퍼지는 것 이상 바랄 게 없다. 이를 위해 다양한 SNS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미디어솔루션 전문 기업 씬멀티미디어(TMI·대표 데이비드 김)는 이 같은 광고주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소셜 플랫폼 개념을 결합한 새로운 광고 동영상 플랫폼 솔루션을 내놨다.
TMI가 개발한 광고 동영상 플랫폼 ‘씬애드’는 유튜브 등 단순한 동영상 유통 플랫폼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재가공할 수 있는 간편한 편집 툴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멋져졌군요 OOO를 탈 만큼’이라는 문구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 광고에 모델 대신 자신의 모습을 삽입할 수 있는 식이다.
씬애드는 iOS·안드로이드 OS 스마트기기용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웹·PC용 페이지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스마트TV 시장도 내다보고 있다.
TMI는 퀄컴의 3G 통신용 칩에 탑재된 모바일 동영상 압축기술 ‘H.264 코덱’을 개발한 기술 벤처다. KT 올레TV나우·LG유플러스 스마트 광고 플랫폼 등 다수 미디어 유통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김형철 부사장은 “기존 국내 동영상 플랫폼에는 본 영상 앞에 15초가량 광고를 삽입해 소비자가 어쩔 수 없이 보도록 만들어 거부감을 샀다면 씬애드는 광고도 재밌게 볼 수 있는 개념을 제시한다”라며 “모바일 광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